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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허브 식물 구문초 심어 모기 쫓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공원 산책로 등에 방충식물(구문초)로 심어 모기 퇴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허브로 모기 쫓는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공원, 산책로 등에서 여가를 즐기는 주민들을 괴롭히는 여름 불청객 ‘모기’를 허브과 방충식물 ‘구문초’를 심어 퇴치한다.

지금껏 공원 등 녹지대 방역사업은 ‘화학살충제’를 주로 사용해 왔는데 환경오염과 인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


또 약효도 일시적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컸는데 인체에는 해가 없으면서도 모기가 싫어하는 독특한 향을 발산하는 ‘구문초’를 심어 모기를 쫓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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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구문초’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을 뿐 아니라 한 번 심으면 일년 내내 효과적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미관에도 도움을 줘 ‘일석삼조’ 효과까지 기대된다.


강남구는 그간 모기 유충이 많은 하수구나 정화조 등 모기방역을 위해서도 살충제를 쓰는 대신 ‘고온-고압 스팀 소독기’나 바람이나 초음파로 모기 유충의 산란을 방해하는 ‘부유식 송풍장치’와 ‘초음파발생장치’ 등 신기술을 속속 개발하는 성과를 내 친환경 방역에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모기 특성상 기존 방역소독만으로는 모기를 완벽하게 퇴치할 수 없음을 고심하던 끝에 모기가 특히 많이 모이는 공원, 산책로 등 녹지대 방역에까지 인체에 무해한 식물을 활용해 모기를 쫓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 상반기 동안 실험을 통해서 ‘구문초’를 이용한 방역 효과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구문초’ 식재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구는 올해 안에 주민들이의 이용이 잦은 양재천, 청담공원, 쌍용(아) 뒷길 산책로 등에 총 5000포기를 집중 심을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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