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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의 차기 여성 CEO 유망주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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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춘은 세계 굴지의 기업을 현재 이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조만간 이끌 가능성이 큰 인물 10인을 선정해 온라인판에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들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각자 몸 담고 있는 기업의 규모가 어마어마해 세계 경제에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포춘이 주목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유망주 10인 가운데 여성이 4명이라는 점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글로벌 기업의 차기 여성 CEO 유망주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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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핀 아르노(37)=프랑스 명품 제조업체 LVMH를 이끌고 있는 베르나르 아르노 CEO의 딸로 스타일 감각 그 이상을 지니고 있다는 게 포춘의 평이다. 런던정경대학(LSE) 출신인 그는 현재 디오르 브랜드의 부(副)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컨설팅업체 매킨지에서 잠시 근무한 바 있는 그는 28세에 LVMH 이사로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여성으로서는 유일한 이사였다. LVMH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그가 아버지에 이어 LVMH를 이끌게 되리라는 데 이견은 없다.


글로벌 기업의 차기 여성 CEO 유망주 4인

◆제나 라이언스(43)=블룸버그 TV의 한 기자가 의류업체 J 크루를 이끌고 있는 미키 드렉슬러 CEO에게 "라이언스가 CEO 자리를 이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적이 있다. 이에 드렉슬러는 "그러지 말라는 법이라도 있는가"라고 되레 반문했다.


라이언스는 현재 J 크루의 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그는 1990년 디자이너보(補)로 J 크루에 첫 발을 들여놓은 뒤 승진가도를 달렸다. J 크루는 지난 3월 30억 달러(약 3조1600억 원)에 사모투자업체들로 넘어갔다. 주주들은 매각을 비난하며 J 크루의 앞날에 대해 걱정했지만 드렉슬러는 느긋했다. "라이언스의 능력과 J 크루의 브랜드 인지도를 믿기에 두 발 뻗고 푹 잔다"는 것.


글로벌 기업의 차기 여성 CEO 유망주 4인

◆버지니아 로메티(53)=기업 고위 임원 헤드헌팅 업체인 쿡 어소시에이츠의 세스 해리스 대표이사는 새뮤얼 팔미사노 IBM CEO의 뒤를 누가 이을지 토론이 벌어질 때마다 거론되는 인물이 로메티라고 소개했다.


로메티는 IBM의 수석 부사장으로 세일즈·마케팅·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그가 팔미사노에 이어 CEO로 등극하리라는 데 이견은 없다. IBM 출신인 해리스는 "수십 년 동안 IBM에서 잔뼈가 굵은 로메티야말로 준비된 차기 CEO"라고 평했다.


글로벌 기업의 차기 여성 CEO 유망주 4인

◆모린 설리번(29)=온라인 서비스 제공업체 AOL의 공식 프로필을 보면 30세가 채 안 된 설리번이 "AOL의 핵심 전략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묘사돼 있다.


설리번은 현재 AOL의 홍보·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이다. 그는 팀 암스트롱 CEO의 참모로 AOL에 발을 들여놓았다. 설리번과 암스트롱은 구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설리번은 AOL의 브랜드 이미지를 참신하게 바꾸는 데 크게 한몫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춘은 이밖에 구글의 차기 CEO로 니케시 아로라 수석 부사장 겸 최고비즈니스책임자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체이스 CEO의 뒤를 이을 인물로는 마이클 카바나가 거론되고 있다. JP 모건 체이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친 그는 현재 채권·증권 담당 대표로 일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후계자로는 토드 콤스가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해 버핏이 투자책임자로 직접 지명한 콤스는 잘 알려지지 않은 30대의 펀드매지저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의 후임으로는 제2인자인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듀크 경영대학원 출신인 그는 IBM에 12년 간 몸 담고 컴퓨터 업체 컴팩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일본의 소니에서는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대표이사, 세계 최대 네트워크 시스템 제공업체인 시스코에서는 로버트 로이드 부사장이 차기 CEO로 거론되고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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