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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⑦ 여의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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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자동제어기술 접목
무인단말기 마케팅 극대화
하반기부터 해외시장 개척


[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⑦ 여의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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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산업용 자동제어 및 원격감시 장비 전문 기업 여의시스템(대표 성명기 www.yoisys.com)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빠르면 올해 안에 '키오스크(kiosk)' 사업에 진출해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융합한 신개념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 업체가 선보일 키오스크는 디지털 광고판(Digital Signage)이 결합된 정보전달 시스템이다. 정보를 얻거나 발권ㆍ등록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키오스크에 영상을 통한 광고 및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성명기 대표는 "3년 전 새로 진출한 디지털 광고판 사업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우리가 보유한 산업용 컴퓨터 자동제어 기술 등을 접목시키면 기존 공공장소에 설치된 키오스크와는 차별화된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자판기뿐 아니라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와 연동돼 다양한 기능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원천기술 활용 신사업 영역 개척= 이 업체가 키오스크 사업에 뛰어든 것은 디지털 광고판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이 발판이 됐다. 2009년 본격적으로 뛰어든 디지털 광고판 사업은 올해 매출 1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32억원 보다 5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디지털 광고판은 공항, 지하철, 병원, 호텔 등 공공장소에 설치해 특정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상업용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에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관리 플랫폼까지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간판이나 포스터형 옥외광고 시장이 디지털 영상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이 시장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산업용 컴퓨터와 임베디드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하드웨어 플랫폼 등의 다양한 기술력을 갖춘 이 업체의 디지털 광고판은 지하철 5,6,7,8호선을 비롯해 경기도 전 지역 버스 등에 설치돼 있다. 현재 해외 2곳과도 수출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여의시스템의 경쟁력은 이처럼 기존에 보유한 원천기술을 응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히 창조하는 것이다. 이노비즈기업이 가진 혁신의 힘이 이 업체가 지속성장하고 있는 비결이다.


1983년 서울 여의도의 조그만 공간에서 시작한 여의시스템은 현재 직원 100여명에 올해 매출 400억원을 예상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여의마이컴이란 상호로 성 대표와 아내, 남동생 등 3명이 컴퓨터를 조립해 판매하던 가내수공업 업체로 출발해 지금은 이노비즈 인증까지 받은 혁신기업으로 성장한 상태다.


성 대표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장비 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산업체 연구소에서 3년간 근무하다 창업을 하게 됐다"며 "본래 산업용 컴퓨터 제조 업체를 염두에 두고 창업을 했고 1991년에 법인으로 전환한 후 지금까지 관련 전문 기술을 개발해 대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창업초기 산업용 컴퓨터와 원격감시제어시스템 사업을 주력으로 출발해 지금은 다양한 분야로 사업군을 넓힌 상태다. 중소기업으로서 하나의 사업 아이템만으로는 지속성장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리얼 통신기기, 특수형 컴퓨터 개발, 네트워크 보안 하드웨어 장비, 전력기기, 디지털 광고판 등 새로운 영역을 꾸준히 개척했다.


[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⑦ 여의시스템


◆ 해외진출 확대ㆍ신사옥 신축 등 글로벌 도약= 지난해 매출 229억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안철수연구소 등에 공급하는 컴퓨터 보안장비용 하드웨어 사업. 창업초기 산업용 컴퓨터 분유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3년 전부터 보안장비용 하드웨어 업체로 변신했다. 올해부터 향후 4~5년 정도는 디지털 광고판 사업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군용과 항공, 조선에 들어가는 특수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방수방폭형 산업용 컴퓨터를 개발 중으로 이달 안에 완성할 예정이다.


성 대표는 "우리 회사는 5년 전 새로 발굴한 사업 아이템이 그 후 5년이 지나면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다"며 "응용 기술을 활용해 항상 새로운 사장을 개척해 나가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시스템의 이러한 경영 정책은 순이익도 크게 올렸다. 2003년 매출 80억원, 순이익 8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매출 400억원에 순이익 4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2003년 당시 53명이었던 직원은 100명으로 늘었다. 2013년까지 매출 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10%에 불과한 수출 비중을 2015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우선 북유럽과 베트남,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⑦ 여의시스템


여의시스템은 제2의 글로벌 도약도 준비 중이다. 기존 서울 성수동 사옥을 경기 성남 상대원으로 이전한다. 총 공사비 150억원을 투자해 8595㎡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질 성남 신사옥에는 올 9월께 입주할 예정이다.


성 대표는 "향후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돼 생산 규모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사무실과 공장을 6~7층까지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에도 등록해 본격적으로 글로벌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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