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다시 펼치고 일으켜 세우기 위해 내년에 꼭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추모 사진전'에 참석, "김대중 대통령은 항상 너무 앞서갔기에 고난을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특히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주제가 복지와 정의인데 김대중 대통령은 40년 전 대중경제론을 설파하면서 민주화는 항상 경제민주화가 함께 가야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죽음의 고비를 여러 차례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일으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버티시고 결국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지만 워낙 강고한 기존의 틀 때문에 못 이룬 뜻이 많고 남북관계같이 후퇴한 일도 있다"며 "우리는 그 뜻을 지금 계속 쫓고 있으면서 아직도 김대중 대통령이 먼저 내놓은 뜻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통합의 정신을 꼭 이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아울러 "저희는 반드시 김대중 대통령의 정의와 복지, 한반도의 평화, 그것에 바탕한 평화적 통일, 이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이 땅에 펼치기 위해 통합의 정신으로 통합의 길로 정권교체를 이룩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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