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페이스북에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등 경찰을 조롱한 수배범이 결국 '페이스북'을 보던 중에 잡혔다.
미국 일간 '뉴욕데일리뉴스'는 28일(현지시간) 한 수배범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며 경찰을 조롱하다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살해 협박을 한 혐의로 수배 중인 루벤 보거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라. 난 브룩클린에 있거든(Catch me if you can, I'm in Brooklyn)"이라는 글을 올려 경찰을 조롱했다. 보거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브룩클린에 위치한 경찰서로 자신이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에 뉴욕경찰은 보거스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단서로 그의 위치를 추적, 지난 25일(현지시간)밤 브룩클린의 한 아파트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보거스가 컴퓨터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고 있었다고 말하며 “보거스가 와서 잡아보라고 하길래 가서 잡았다”고 담담히 밝혔다고.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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