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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GDP 실망 1.8% 급락 '95.70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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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실망스러운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탓에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74달러(-1.79%) 급락한 배럴당 95.7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이번주 4.2% 하락해 5주만에 첫 약세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28센트 상승해 4월 이후 첫 상승장을 나타냈다.

상무부가 밝힌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월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2분기 GDP 증가율은 1.3%에 불과해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낮았다.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GDP 증가율도 각각 0.8%포인트, 1.5%포인트씩 낮춰 각각 2.3%, 0.4%로 하향조정됐다고 밝혔다.


BNP파비라 상품선물의 톰 벤츠 브로커는 "채무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시장이 이번주 내내 약세를 보였는데 GDP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유가와 주식시장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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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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