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9일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마감됐다.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걷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을 자극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은 1.3%에 그쳐 월가 예상치를 1.8%를 밑돌았다. 상무부는 1.9%로 발표했던 1분기 GDP 증가율도 0.4%로 하향조정했다. 무디스가 스페인의 추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것도 악재가 됐다.
전날 강보합 마감됐던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58.02포인트(-0.99%) 하락한 5815.19로 거래를 마쳤다.
보다폰은 20억파운드 규모의 특별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4% 급락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31.29포인트(-0.44%) 하락한 7158.77을 기록해 3일 연속 약세마감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일 연속 하락했다. 3672.77로 마감돼 전일 대비 38.89포인트(-1.07%)를 잃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11월 조기총선을 선언한 스페인 증시는 전일 대비 26.30포인트(-0.27%) 빠진 9630.70으로 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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