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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아무것도 안하는 FRB에 불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월가 은행들이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및 디폴트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시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FRB는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FRB와 재무부가 평소처럼 시장 흐름과 유동성을 점검하고 있지만 어떤 계획을 마련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한다.


한 월가 관계자는 "책임지고 나서는 정부 관계자가 없다"며 "그들도 무엇을 해야 할지 정말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한 명도 "정부 관계자로부터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 했다"고 말했다.

FRB는 "이와 같은 문제에서는 FRB가 재무부와 함께 미 정부의 재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써 역할을 하게 된다"며 "채무조정 상향에 대해 의회 논의가 보다 명확해지고 재무부가 특별한 계획을 마련하면 금융기관들에 지침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밝혔다.


신문은 FRB가 정부 입장도 대변해야 하고 금융시장 주요 규제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FRB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신용등급 하향이나 디폴트 우려를 자극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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