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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폴트시, GDP 5% 하락, 증시 3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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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미국이 디폴트한다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5% 하락하고, 주식은 약 30% 가량 떨어질 것으로 크레딧스위스 은행이 밝혔다고 미국 경제 채널인 CNBC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크레딧스위스 은행의 세계전략팀의 책임자인 앤드류 가스웨이트는 이날 연구 메모를 통해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은 절반 정도이나 등급하향이 이루어져도 재난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미국 국채 펀드가 신용등급에 제한받지 않으며 금융당국자들도 여전히 미국 국채에 대한 위험률을 제로로 볼 것”이라면서 “오히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7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7일 마감된 미국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98%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재정적자 감축안이 타결되지도 않으면서, 미국이 디폴트도 하지 않는 어정쩡한 사태가 계속된다면 주식과 경제에 나쁜 소식일 것이며, “국채 발행 상한 확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매달 0.5-1.0% 정도의 GDP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 경우에는 주식시장은 10-15% 가량 하락하여, 의회에게 해법을 찾도록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이 디폴트하는 경우로서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GDP는 5% 가량 하락하고 주식은 30%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만일 디폴트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유일한 대피처는 현금 보유가 풍부한 기업의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이공순 기자 cpe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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