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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아파트 2년반 새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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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양천 등 '버블4개구'에 집중

서울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아파트 2년반 새 '6배' 서울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아파트 가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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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지역 3.3㎡당 1000만원 이상 고가 전세 아파트 가구수가 2년6개월 만에 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서초·송파·양천 등 '버블4개구'에 집중됐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 소재 아파트 대상으로 전세값을 조사한 결과 3.3㎡당 1000만원이상 가구수는 17만9458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값 상승세가 시작된 2009년1월(3만2107가구) 보다 6배 가깝게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서 3.3㎡당 1000만원이상 고가 전세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15.4%로 2009년1월(3.2%)에 비해 급증했다. 구별로도 전셋값이 3.3㎡당 1000만원 넘는 곳이 9개구에서 17개구로 늘어났다.


서울에서 3.3㎡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 중 84.3%는 이른바 버블 4개구에 집중됐다. 강남구는 10가구 중 7가구꼴로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었다. 2009년1월(2만299가구)에 비해 4만4072가구 증가한 6만4371가구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2009년1월 4586가구에서 3만7238가구로 무려 3만2652가구가 증가했다. 송파구는 3394가구에서 3만2131가구 늘어난 3만5525가구, 양천구는 385가구에서 1만3743가구 증가한 1만4128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강북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서대문구, 성북구, 은평구, 중랑구는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 아파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정부의 잇단 전세 대책이 하나도 먹히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특히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은 무주택 서민들을 전세로 눌러 앉게 하고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전세대란 확산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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