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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바다염분 낮아져..경기도 양식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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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살인적인' 폭우로 경기도내 가두리양식장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번 폭우로 인해 해수의 염분이 크게 떨어져 양식어류들의 생체리듬에 문제가 생기고 스트레스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경기도수산사무소는 27일 경기지역의 잦은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 해수의 염분이 크게 떨어졌다며 관내 어류 종묘배양장, 가두리양식장 및 새우양식장의 주의를 당부했다.


도수산사무소는 염분이 떨어지면 어류 종묘배양장은 취수 시에 염분농도를 수시로 확인해 표층해수보다 상대적으로 염분농도가 높은 저층해수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가두리양식장은 염분농도가 비교적 안정적인 깊은 수심으로 그물망을 내리고 사료공급량 조절, 외부자극요인 제거 등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축제식 새우양식장은 양식장 둑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모든 양식장에서는 어장환경조사를 수시로 실시해 염분농도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7월 기준 우리나라의 바다 염분 농도는 18.10~26.60‰(평균 25.9‰)로 지난해 보다 5‰ 낮게 나타났으며 이번 폭우로 농도가 더 내려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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