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와 대원외국어고등학교가 힘을 합쳐 영어학습 취약계층 61명을 대상으로 ‘영어나눔학교’를 운영한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영어나눔학교’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학생회 임원 14명이 주축이 돼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을 활용해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원외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교육교재를 사용함으로써 선배들이 직접 공부한 노하우도 함께 습득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 대원외고 학생들은 중학생 3~4명 멘토가 돼 학생 진로와 고민 등을 지속적으로 상담·지도해 준다.
영어교육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로 3개 반을 편성,오전 8시 30분부터 12시까지 4교시로 운영한다.
수업과목으로는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뿐 아니라 영국 드라마와 영화시청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돼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공교육 중심의 건강한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비와 간식비 등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취약계층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대원외고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뛰어난 교육 인프라를 갖춘 환경에서 진행되며 일반 학원에 뒤지지 않는 인기와 무려 100%의 출석률에 힘입어 200명 학생들을 배출해 지난해에는 수료학생 중 3명이 대원외고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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