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래에셋증권이 장중 6% 이상 급락중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포함된 프라임브로커 기준이 3조원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추가 자본확충과 관련한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후 2시9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18% 하락한 4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매도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미래에셋증권의 3월말 자본규모는 1조8996억원으로 프라임브로커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조원 이상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이날 주가가 급락하자 미래에셋증권측은 "득과 실을 면밀히 검토해 보겠지만 현 상황에서 3조까지 증자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태도를 급선회했다. 대규모 유증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커질 것을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초만해도 시장 초기에 진입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밝혔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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