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남미의 월드컵으로 불리우는 '코파 아메리카 2011'이 24일(현지시간) 우루과이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대회를 공식 후원한 기아자동차가 3억달러 상당의 톡톡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
전 세계 177여개 국가로 중계돼 60억여명이 시청한 이번 대회를 통해 기아차는 중계 방송을 통한 브랜드 로고 노출,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의 마케팅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3억달러의 홍보 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4월 남미축구연맹과 공식 조인식을 체결하면서 대회를 공식 후원한 기아차는 ▲경기장 A보드 및 전광판 광고 ▲글로벌 고객 초청 행사 ▲SNS를 활용한 티켓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펼쳤다.
대회 기간에는 선수단과 취재진, 조직위원회 관계자에게 쏘울, 포르테, 쏘렌토R, 모하비, 카렌스, 카니발 등 7개 차종 총 55대의 차량을 조직위에 제공했다. 출전국 대표팀 버스에는 기아차 브랜드 데칼(장식용 스티커)을 부착해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중남미 자동차 시장은 연간 자동차 수요가 600만대에 달한다. 브라질은 연간 수요만 350만대, 세계 4위의 핵심 시장으로 급성장 중이며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칠레, 페루 등이 위치한 신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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