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총선 265일..대선 517일 남았다" 심기일전 다짐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 총선은 265일, 대선은 517일 남았다.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며 심기일전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 2층에서 가진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 친이, 친박이라는 낡은 옷을 버리고 한나라당의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7.4 전당대회와 사무총장 등 당직인선 과정을 거치며 불거졌던 계파갈등과 당 내홍을 수습하고 당의 화합과 새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홍 대표는 특히 "과거 10년간 야당할 때에는 집권을 위해 풍찬노숙을 하고 힘들게 거리투쟁도 하고 해서 집권을 한 것"이라며 "다시 헝그리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투명한 총선 전망과 관련, "많은 분들이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기느냐, 지느냐는 우리의 각오와 실천의지에 달렸다. 국민이 원하면 어디든 현장 목소리를 듣고 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