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억5000만원대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2억5048만원으로 올 3월 2억4000만원대에 이어 4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자치구 별로는 서초구(4억3574만원)가 최고 전셋값을 기록했다. 입주 2년차가 된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의 전셋값이 치솟은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어 강남구(4억1454만원), 용산구(3억4553만원), 송파구(3억2659만원), 중구(3억626만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금천구(1억4915만원)는 가장 낮은 전셋값 시세를 보였다. 이어 도봉구(1억5945만원), 노원구(1억6083만원), 중랑구(1억6966만원), 강북구(1억7838만원)도 서울 평균보다 낮은 전셋값을 유지했다.
박정옥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금융위기 여파로 한때 2억원 밑으로 하락했던 전셋값은 잇따른 전세대책 발표에도 최고가를 갱신한 것"이라며 "강남·서초구는 청실 재건축, 우성 리모델링 이주수요가 대거 늘어나는데 반해 전세물량 공급을 뒤따르지 못하면서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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