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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내집은 커녕 전셋집 마련도 12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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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으로 서울 소형 아파트 전세값 마련 11년 11개월

"최저임금, 내집은 커녕 전셋집 마련도 12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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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 최저임금으로는 10년간 저금해도 전셋집하나 구하기 힘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7월 현재 전국 시별 공급면적 60㎡(18평) 아파트의 전셋값 평균을 조사한 결과 서울 1억3710만원, 경기 8430만원, 인천 6562만원, 부산 770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13일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의 경우 4580만원으로 주 40시간 사업장에서 일할 경우 월 95만7220원으로 집계됐다.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서울시내 전셋집을 구하려면 11년 11개월이 걸린다. 경기도는 7년 4개월, 인천은 5년 8개월이 소요된다.


지방에서도 최저임금으로는 단기간에 전셋값 마련이 어렵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대전이 6년8개월이 걸리고, 광주가 4년7개월로 가장 짧다. 그 외 지역에서는 경상남도가 5년10개월로 가장 오래 걸린다. 전국 평균은 7년2개월이다.


정부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보금자리주택을 짓고 있지만 실제적인 서민은 10년 이상 모아도 전셋집 하나 마련하기 어려운 셈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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