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잇단 KTX열차 사고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코레일이 사전 예방중심의 안전체계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과 업무협약 체결했다.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서울사옥에서 시설안전 유지관리 정책지원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과 '철도시설물 안전관리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철도시설물과 재해우려개소 등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진단에 관한 정보의 교류, 기술의 연구, 개발, 교육 및 보급에 관한 사항으로 양 기관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 사업을 신의 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이행하는 한편 담당자들로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코레일은 이번 한국시설안전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철도시설물의 보다 철저한 유지관리로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열차안전운행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준영 사장은 "안전은 철도의 핵심가치이자 최우선 목표"라며 "한국시설안전공단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전 예방중심의 안전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8월 1일부터 KTX 정비를 담당하는 차량정비단 조직을 지역본부 산하에서 본사 직속으로 재편해 정비의 책임성을 높인다. 또한, KTX 고장 발생이 우려되는 주요 부품은 9월까지 전량 교체할 예정이며 KTX-산천의 경우 제작사 하자조치를 가속화해 조속히 안정화를 기할 방침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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