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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가자" 일본기업들 송도 설명회에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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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는 동북아 최대의 국제 공항이 30분 거리에 있고 양질의 외국인 주거 여건이 조성돼 있다. 일본 기업만을 위해 특화된 비즈니스 공간을 조성해 줄 테니 와라."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ㆍ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주최로 일본 도쿄 펜인슐라호텔에서 열린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자 유치 설명회가 성황을 이뤘다.

100여 개 일본 기업에서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 유치에 나선 주최 측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일본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미쯔비시 종합상사, 신일본제철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굵직 굵직한 일본 기업들이 상당수 참여했다.


특히 겉으로는 항상 냉랭하고 무관심한 듯 보이는 일본인들 특유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날 참석한 일본 기업 관계자들은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

참석한 일본 기업 관계자들은 주최 측이 설명한 제페니즈 비즈니스 타운의 개념이나 대중국 수출 전진 기지로서 장점, 한국 내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 등에 주목해 집중 질문하는 등 어느 때 보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경제청과 NSIC도 세계 최우수ㆍ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발돋움한 인천공항이 30분 거리에 있고,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 61개가 한나절이면 갈 수 있는 등의 지정학적 조건을 마음껏 자랑했다. 최근 개교한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잘 조성된 공원과 쾌적한 주거 환경 등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인천경제청과 NSIC는 송도국제업무단지내에 '제페니즈 비즈니스 타운'(Japanese Business Town)을 조성하겠다는 파격적 제안을 던져 일본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일본 기업들에게 전용 비즈니스 공간와 학교,주거ㆍ상업 시설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이다.


또 최근 독일의 세계 자동차모터 1위기업인 브로제가 만도와 함께 송도에 투자하는 등 유럽 기업들의 투자가 늘고 있는 점, 국제적 비즈니스 공간으로 '괄목상대'하고 있는 점 등도 적극 어필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참석한 일본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한국에 투자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대중국 진출의 전진기지 및 서울 소재 한국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는 마당으로 인천 송도를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ㆍNSIC는 이날 일본의 투자 컨설팅 회사인 미쯔비시 리서치연구소(MRIㆍMitsubishi Research Institute)와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 기업의 송도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또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를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 국가 및 미국 등에서 투자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NSIC와 긴밀히 협력하여,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송도를 알리고,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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