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8일 풍산에 대해 전기동가격 상승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김강오, 김효준 애널리스트는 "실물경기 의존도가 높은 전기동가격은 다른 1차 금속에 비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실물경기 회복 가능성과 함께 전기동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동은 1개월전 대비 가격 상승폭이 5.54%로 아연, 연, 알루미늄 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3차 양적완화 정책 시행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중국의 긴축완화 등 실물수요 회복전망에 따른 전기동가격 강세는 하반기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차 양적완화가 실시되더라도 상품에 대한 투기수요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전기동가격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판대부문 생산능력이 월 2000톤 확대되고, 방산부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미국내 자회사인 PMX에 대한 증자도 마무리돼 재무적 불확실성 역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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