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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납치했던 해적들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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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국인 선원 4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마운틴 제미니’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들이 우리 군에 체포된 동료 해적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 등에 따르면 제미니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들은 현재 한국 선원들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월 우리 군에 생포돼 재판받고 있는 해적 5명의 석방도 요구 중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번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당시 목숨을 잃은 해적 8명의 몸값까지 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해적과의 몸값 협상은 있을 수 없고 이미 재판받고 있는 해적들을 풀어주는 것도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미니호는 지난달 30일 케냐 몸바사항 남동방 193마일 부근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한국인 4명을 비롯해 2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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