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뮤지션 정재형이 지하철 무개념녀에 대한 당부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14일 정재형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지하철에서 일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예비 안내견 교육 때 참 많은 일을 겪게 되는데 그 일을 겪으면서 더욱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지금 한국에서는 비가 많이 온다죠? 이렇게 며칠씩 비가 내리면 예비 안내견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마땅히 산책시킬 수도 없고 애써 공들였던 배변 훈련 등이 혼선을 빚기 때문이죠. 그럴 땐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기', '마네킹이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훈련하기' 등을 한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몇 달 전 저도 축복이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저를 저지하는 경호원을 만났어요.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곤란함을 표시하는 그 분에게 최대한 이해가 가도록 설명 드리는데 그 와중에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소리를 지르시며 막무가내로 나가라고 하셨답니다. 사람들은 모여들고. 저도 당황해서 서둘러 축복이를 데리고 나왔는데 어찌나 서럽던지요. 그런 면에서 오늘 일은 그 분께 죄송하지만 잘 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감히 해 봅니다"라고 남겼다.
정재형은 최근 MBC '무한도전'에 안내견 훈련을 받고 있는 축복이와 함께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재형은 14일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안내견을 데리고 타자 "더럽다"고 소리친 여성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3일, 한 네티즌은 지하철에 안내견을 데리고 탑승한 시각장애인에게 한 여성이 "내 눈에는 (개가) 더러워. 당장 사과하고 내려!"라는 폭언을 퍼부은 사건을 포털게시판에 올려 네티즌들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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