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재형부터 이장원까지, 안테나뮤직의 라디오 스타

시계아이콘04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정재형부터 이장원까지, 안테나뮤직의 라디오 스타
AD


정재형이 대세다. 많은 사람들이 MBC <무한도전>을 통해 그의 천재적인 음악성과 미친 예능감, 치명적인 사랑스러움을 영접했다. 하지만 그의 매력을 먼저 알아보고, 가꾸고, 꽃 피우게 한 곳은 TV가 아닌 라디오다. KBS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이하 <라천>)의 유희열과 정재형, 최근 DJ 데뷔를 한 EBS <신재평의 아름다운 밤 우리들의 라디오>(이하 <아우라>)의 신재평과 이장원. EBS <루시드 폴의 세계음악여행>(이하 <세음행>)의 前 DJ 루시드 폴과 EBS <아름다운 동요 세상>의 DJ 박새별. 이들은 모두 안테나 뮤직 소속 싱어송라이터다. 유희열을 중심으로 구성된 안테나 뮤직의 아티스트들은 라디오를 통해 대중과 호흡하고 자신들의 세계를 넓혀가는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은 ‘가장 사적인 매체’인 라디오에서 친한 사람들과 주고받는 농담으로 친근한 캐릭터를 만들고, 보편적인 예능감을 키우는 동시에 각자의 음악적 취향을 세련되게 드러내며 든든한 팬덤을 얻었다. 은밀한 코드를 공유하는 이 팬덤이 있었기에 정재형 같은 독특한 캐릭터가 TV에 쉽게 안착할 수 있었다. ‘Video kill the radio star’라고 했지만, 적어도 이들은 다르다. ‘Radio make the video star’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안테나뮤직의 라디오 스타들’을 소개한다.

정재형부터 이장원까지, 안테나뮤직의 라디오 스타

정재형
누가 나를 평가해? 속세의 잣대로는 감히 평할 수 없는 ‘재형스러운’ 가래요정


89.1 Mhz 월 밤 12시-2시 KBS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라비앙 호~~즈’ 메인 DJ

‘심야 라디오의 원빈’ 유희열도 한 순간에 쩌리로 만드는 음악요정, 그리고 대세. 정재형은 <라천>의 에스쁘리, ‘라비앙 호~~즈’의 메인 DJ다. ‘라비앙 호~~즈’의 시작은 프랑스 13구역 차이나타운의 왕자님이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남아공, 태국, 필리핀 등등 세계 방방곡곡 오대양 육대주 외국에 있는 해외 동포들과 여행을 꿈꾸거나 준비하고 있는 고국에 있는 사천만 동포들을 위해 준비한 ‘글로벌’하고 ‘코스모폴리탄’적인 방송이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남은 것은 시도 때도 없이 토라지고, 감히 메인 자리를 넘보며 멘트를 정리하려 드는 보조 DJ 유희열에게 “야! 너!”라고 욱하고, 김동률과 이적 등 타 뮤지션에 대한 노골적인 비방으로 일관하며, 맘에 안 드는 사연을 올린 청취자에게는 “멍!충!이!”라고 외치는 새침데기, ‘개차남’(개에게만 차갑게 구는 남자)이 진행하는 맥락 없고, 논리 없고, 근본 없는, 하지만 치명적으로 사랑스러운 방송이다. “언변의 마술사,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유희열의 평가로 그 가치를 다 칭송할 수 없는 그는 ‘음악의 신이자 라디오의 신’이다. 2주 전 청취자의 ‘만색 개’에게 ‘암까’라는 언뜻 듣기엔 성의 없고 몹시 수준 낮아 보이지만 그 심연엔 ‘불어적인 엘레강스’가 흘러넘치는 이름을 지어주고 훌쩍, 파리로 떠난 가래요정님. 오빠, 가래 끓는 “으헝헝헝헝헝”이 그리우니 얼른 돌아와서 “뾰로롱~” 한 번 해 주세요~~~
<#10_LINE#>

정재형부터 이장원까지, 안테나뮤직의 라디오 스타

유희열
‘음도민’, ‘더올민’, ‘라천민’까지 15년간 솔로 여성들을 조련한 ‘SM 라디오계’의 대부


89.1 Mhz 매일 밤 12-2시 KBS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DJ


‘고품격 음악방송’이라고 쓰고 ‘개미지옥’이라고 읽는 <라천>의 식충식물, 감성변태 메인 DJ 유희열. 자칭, 타칭 아이돌의 임금님이자 인디 뮤지션의 길잡이인 유희열. 그의 이름 석 자가 곧 심야 라디오인 ‘심야 라디오의, 라디오에 의한, 라디오를 위한’ 스타. 1997년 MBC <유희열의 음악도시>를 시작으로 지난 15년간, 그의 얼굴과 세치 혀에 놀아나 연애도, 결혼도 못한 채 나이 먹어 간 여자들의 영원한 오빠이자 정신적 지주. 지나친 비주얼로 인해 음악성을 과소평가 받은 불운한 ‘어좁미’(어깨 좁은 미남). 유희열은 딱 하나를 꼬집기도 어려울 정도로 선곡, 진행, 사연 낭독, 게스트 어시스트, 심지어 라이브 실력까지 라디오 DJ에 필요한 모든 재능을 타고난 ‘라천(라디오 천재)’이다. 음악요정 정재형도 유희열을 만나지 못했다면 한낱 ‘페스티벌 레이디’에 불과했을테고, 심야 DJ계의 자라나는 새싹 신재평도 유희열을 만나지 못했으면 교육방송의 위엄 있는 메인 DJ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너를 속이지 마라. 너무 예쁜 모습만 보이려 하지 마라”라는 금과옥조 같은 조언으로 라디오 계의 차세대 기대주, 이장원의 눈을 뜨게 한 선견지명까지 그의 업적이야 더 말해 무엇 하겠는가. 후배 신재평이 <아우라>의 DJ가 된 첫날, <라천> 첫 곡으로 그가 부른 ‘여름날’을 선곡하는 하해와 같은 마음의 소유자인 동시에 방송 시간이 일부 겹치는 경쟁 프로그램임을 알자마자 “싹을 밟아 버리겠다”고 선언하는 카리스마 폭발하는 ‘남자 중의 남자’다. 오빠, 이런 칭찬 듣는 것도 이제 지치지?
<#10_LINE#>

정재형부터 이장원까지, 안테나뮤직의 라디오 스타

신재평
고3 때도 안 듣던 교육방송을 듣게 만드는 ‘조마조마 수줍수줍 DJ계’의 뉴 페이스


104.5 Mhz 월-토 밤 11-12시40분 EBS <신재평의 아름다운 밤 우리들의 라디오> DJ


한 때 인디계의 아이돌,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숨 막히는 뒤태, 아니 진행을 자랑하는 비음 DJ가 되어 돌아왔다. <아우라>는 기존 청취자들은 ‘오늘은 제대로 하는지 한 번 들어 보고’ 싶어서, 새로운 청취자들은 “진짜 웃기다. (재평 DJ) 떠는 거 한 번 들어 봐”라는 추천으로 발을 들이게 되는 ‘본격 서스펜스 다단계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본을 맹렬하게 또.박.또.박. 띄어 읽고, 숨 쉬는 것을 까먹어 아가미로 호흡하고, 긴장해서 목소리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서 뒤집어지고, 심지어 방송 중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까지 내는, 이 허술하고 사랑스러운 DJ에게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온갖 실수와 돌발 사고에 손발이 오그라들다 못해 발가락에 피가 안 통할 정도지만, 잦은 음이탈에 몹시 부끄러워하며 “잠깐만 물 좀 마실게요”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당장 어깨에 18.9L 생수통을 들춰 메고 우면동 스튜디오로 달려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 과도한 긴장과 좀처럼 늘지 않는 진행 솜씨는 ‘우쭈쭈쭈’ 하고 싶게 만들어 여심을 자극하고자 하는 고도의 전략일지도 모른다.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게 하기 위해 신재평을 괴롭힐 임무를 띠고 게스트로 출연한 박새별도 결국 감싸주고 싶은 마음에 그의 편이 되어 돌아갔으니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낫씽 벗 어 송(Nothing But a Song)’을 ‘낫씽 벗어’라고 (야하게) 읽는 건 좀 너무하다 싶다. 오빠, 야심한 밤의 오그라듦은 정녕 듣는 자의 몫인가요…
<#10_LINE#>

정재형부터 이장원까지, 안테나뮤직의 라디오 스타

이장원
‘논리의 징검다리’로 정재형과 유희열의 아성을 위협하는 차세대 라디오 스타


104.5 Mhz 목 밤 11-12시40분 EBS <신재평의 아름다운 밤 우리들의 라디오> ‘심야의 행진곡 - 뮤직 프로파일링’ 고정 Guest


라디오의 대세, 라디오의 神, 정재형에 대적할만한 인물을 꼽는다면 단연 페퍼톤스의 이장원이다. 그는 짝꿍, 신재평이 진행하는 <아우라>의 목요일 코너, ‘심야의 행진곡’과 코너 속의 코너 ‘뮤직 프로파일링’에 출연한다. <놀리야 놀자>로 섭력한 논리력과 “당나귀가 난다고 해도 믿게 만드는” 똑똑해 보이는 얼굴로 담당 PD는 불론, 천취자들의 내면을 잔인하게 난도질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7월 6일에는 <라천>의 수요일 코너, ‘라이벌 열전’에 특별 출연하여 ‘일개’ 영화배우 정준일(메이트)과 벌인 ‘가창력 대결’을 통해 심야 라디오 게스트 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새로운 라디오 스타의 탄생을 온 천하에 알렸다. 이 대결에서 그는 에릭 클랩튼의 언플러그드 버전을 연상시키는 연주와 노래로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를 멋지게 소화해내며 4385표 vs 265표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떠오르는 라디오 스타, 이장원의 매력은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함에 있다. 아랍 왕자와 사우디 거지를 넘나드는 외모와 상냥함과 느끼함이 공존하는 목소리의 이장원은 본인 위주의 방송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정재형의 사랑스러운 이기주의를 닮았다. 동시에 자신의 멘트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을 한 큐에 보내는 ‘논리력+순발력’을 가졌다는 점에서는 유희열의 적자이기도 하다. 특히 신재평을 승냥이처럼 물어뜯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하는 동시에 불쌍한 신재평을 보는 여성 팬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해 팬을 늘리는, 고도의 전략가이기도 하다. 오빠, 나도 좀 난도질해줘요. 하악하악.
<#10_LINE#>

정재형부터 이장원까지, 안테나뮤직의 라디오 스타

루시드 폴
스위스 개그로 학위 딴, 매력 Fall Fall 풍기는 씨에스타 DJ


前 104.5 Mhz 월-금 오후 3-4시 EBS <루시드 폴의 세계음악기행> 평일 DJ


음유시인 루시드 폴이 고저를 분간하기 어려운 잔잔한 어조로 진행한 <세음행>은 마치 한낮의 고즈넉한 카페 테라스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방송이었다. 스스로 밝혔듯이 “목소리에 윤곽이 없고 고음부가 선명하지 않아” 방송을 알아들을 수 없다는 항의 문자를 많이 받기도 했지만, DJ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고 월드뮤직이라 가사도 못 알아듣는 본격 B.G.M 방송이라 아기 재우려는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한낮의 심야 방송, 낮잠 방송’이었다. 생애 처음 맡은 라디오 DJ임에도 첫 방송부터 조금도 떨지 않고 자연스럽고 능숙한 진행을 선보인 그가 후배 신재평의 DJ 데뷔 방송에 위엄 있는 게스트 겸 조교로 초빙되어 ‘나는 선배다’를 진행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긴장감에 벌벌 떠는 후배 DJ를 갖고 노는데 적극 동참하고 “멘트 하나를 위해 3일을 연습하는 정재형과 달리 나의 모든 스위스 개그는 애드립”이라고 말하며 선배를 디스하는 루시드 폴의 모습은 낯설지만 매력적이다. 오빠, 공연하느라 바쁜 거 알지만 돌아와 주면 전라남도 영광일 것 같아요!
<#10_LINE#>

정재형부터 이장원까지, 안테나뮤직의 라디오 스타

박새별
‘라디오계의 뽀통령’을 노린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디오의 귀요미


104.5 Mhz 일 오전 11-12시 EBS <아름다운 동요세상> DJ
91.9 Mhz 수 저녁 8-10시 MBC <노홍철의 친한 친구> ‘기타와 피아노와 친한 친구’ 고정 Guest


안테나 뮤직의 선배, 페퍼톤스는 박새별을 두고 ‘여자 정재형’이라고 말한다. 물론 본인은 이에 대해 “정말 정말 기분 나빠요”라고 정색하지만 말이다. 지난 3월, 어린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른에게는 동심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동요세상>을 통해 라디오 DJ로 데뷔한 박새별은 주 청취층의 연령대가 일곱 살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탓에 상냥하게 말하는 법을 연습하고 있다고 한다. MBC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나 MBC <노홍철의 친한 친구> 등에 게스트로 출연할 때는 똘망똘망한 그녀지만 안테나 뮤직 선배들의 라디오에서는 오빠들의 애정 어린 갈굼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이다. 물론 훈남 아티스트의 집결지, 안테나 뮤직의 유일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그녀는 수천만 여성 팬들의 어쩔 수 없는 질투 어린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 새별 씨, <옹꾸라>에서는 장동민과 미묘한 러브 라인을 형성하더니 알고 보니 폴님의 애정을 독점하는 분이더군요. 쳇, 부…부러우면 지는 거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3.2308:30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2개월 만에 재개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 협상이 무효화되면서 공습과 더불어 지상군 공격까지 재개된 상황이다. 심지어 유엔 직원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고 협상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고 있다며 공격 재개의 책임을 하마스에

  • 25.03.2208:30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영국 노동당 정권이 복지 수당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9조4000억원 정도를 삭감한다는 내용이다. 세계적인 진보 정당으로 꼽히는 영국 노동당에서 복지 예산을 이 정도 삭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영국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 노동당 내부에서도 "너무 오른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우파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노동당 정부가 대규모 삭감을 발표한 수당은 '개인

  • 25.03.1808:00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독일의 프리드리 메르츠 차기 총리가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냉전이 종식된 1990년대 초반 이후 순차적으로 징병제를 폐지해왔으며, 현재는 9개국만이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분위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 방위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자체 방위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전력

  • 25.03.2508:29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중국 제조업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그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제조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중국제조 2025’를 야심 차게 발표했다. 당시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NEV), 반도체, 항공우주,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에서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명확히 했다. 약 10년이 지난

  • 25.03.2409:10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중국이 첨단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의 최종 승부수로 로봇 산업을 낙점하고, 전방위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 국산화부터 응용 분야 다변화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기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시장 주도 본격화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에서 로봇 산업을 10대 중점 발전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후 13차, 14차 5개

  • 25.03.2108:10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다. 과거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비야디(BYD), 지리(Geely), 니오(NIO), 샤오펑(Xpeng)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강국들과 본

  • 25.03.2008:11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중국 조선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다양한 선종에서 중국 조선소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이다.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제조 2025' 앞세운 중국 조선업, 한국과

  • 25.03.1907:59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상업 운항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919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을 정조준한 모델로, 중국의 항공기 독립을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여기에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개발까지 속도를 내며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中 항공기 기술, 완전 독립?…한계 여전 중국은 2008년부터

  • 25.03.1907:38
    ⑮1000큐비트 양자컴 전기 0.08㎿ 쓴다…기존 슈퍼컴의 1% 이하
    ⑮1000큐비트 양자컴 전기 0.08㎿ 쓴다…기존 슈퍼컴의 1% 이하

    인공지능(AI) 다음에 올 양자 기술의 시대에선 전기 수요가 더욱 커질까. 기존 슈퍼컴퓨터에 비해 전기를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보다 실질적인 우위를 나타내는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슈퍼컴의 0.3~1.3%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만 양자컴이 폭발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분야가 아직 제한적이고 외부 환경에 따라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홍창기 한국표

  • 25.03.1808:09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전기 먹는 하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송·배전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기 소비 자체를 줄이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미래 전기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의 40%는 냉각에 쓰인다. 열관리만 잘해도 전기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데이터센터 열을 식히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방식은 액침 냉각 기술이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공랭, 수랭식과 달리 특수

  • 25.03.1808:01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센터를 차가운 바닷속에 넣자는 구상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중 데이터센터는 바닷물로 열을 식히기 때문에 육상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은 12%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에선 시도를 했고 우리나라도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수심 30m에서 사람이 한 달 동안 실제 체류하고 연구할 수

  • 25.03.1708:07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를 이용한 AI 데이터센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혹은 수소(암모니아) 발전을 이용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비싼 수소 가격에 따른 높은 발전 단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구미시, 구미하이테크에너지, 코람코자산운용과 AI 데이터센터

  • 25.03.1707:59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지난달 24일 방문한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재생산업단지. 전남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산업단지인 이곳에는 성인 남성 두 명은 족히 누워있을 수 있는 크기의 태양광 패널이 25만장이 깔려 있다. 45만평 안팎의 넓이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가량이다.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만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태양광 패널 사이를 가로질러 안으로 더 들어가자 솔라시도 신재생에너지 운영센터가 나왔다. 운영센터에는 태양광의 실시간

  • 25.03.2507:00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1807:00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0108:00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2308:00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2014년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조5500억원. 부지 감정가격의 3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통 큰 투자’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통합 그룹 사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삼성동 일대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

  • 25.02.1815:09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3.2308:30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2개월 만에 재개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 협상이 무효화되면서 공습과 더불어 지상군 공격까지 재개된 상황이다. 심지어 유엔 직원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고 협상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고 있다며 공격 재개의 책임을 하마스에

  • 25.03.2208:30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영국 노동당 정권이 복지 수당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9조4000억원 정도를 삭감한다는 내용이다. 세계적인 진보 정당으로 꼽히는 영국 노동당에서 복지 예산을 이 정도 삭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영국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 노동당 내부에서도 "너무 오른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우파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노동당 정부가 대규모 삭감을 발표한 수당은 '개인

  • 25.03.1808:00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독일의 프리드리 메르츠 차기 총리가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냉전이 종식된 1990년대 초반 이후 순차적으로 징병제를 폐지해왔으며, 현재는 9개국만이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분위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 방위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자체 방위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전력

  • 25.03.2508:29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중국 제조업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그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제조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중국제조 2025’를 야심 차게 발표했다. 당시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NEV), 반도체, 항공우주,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에서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명확히 했다. 약 10년이 지난

  • 25.03.2409:10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중국이 첨단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의 최종 승부수로 로봇 산업을 낙점하고, 전방위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 국산화부터 응용 분야 다변화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기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시장 주도 본격화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에서 로봇 산업을 10대 중점 발전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후 13차, 14차 5개

  • 25.03.2108:10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다. 과거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비야디(BYD), 지리(Geely), 니오(NIO), 샤오펑(Xpeng)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강국들과 본

  • 25.03.2008:11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중국 조선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다양한 선종에서 중국 조선소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이다.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제조 2025' 앞세운 중국 조선업, 한국과

  • 25.03.1907:59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상업 운항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919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을 정조준한 모델로, 중국의 항공기 독립을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여기에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개발까지 속도를 내며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中 항공기 기술, 완전 독립?…한계 여전 중국은 2008년부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