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북·강원도 어선 55척 조업…활어 2만여 마리 매일 수협에 위판, 상자당 3만원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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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해안 태안반도 앞바다에 전국의 오징어잡이 배들이 몰려들면서 태안이 활기를 띄고 있다.
15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2주일 이른 지난 3일부터 서해 근해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서해안 최대 수산물집산지인 근흥면 안흥항이 입출항어선과 상인들로 붐비고 있다.
때 이른 오징어잡이로 활기를 찾은 안흥항엔 오징어잡이 배 55척이 조업 중이다. 하루 수협에 위판 되는 오징어는 활어 2만여 마리에 이른다. 소비자들은 20마리 한 짝을 3만원쯤에 살 수 있다.
특히 다음 달까지는 동해안의 냉수대 영향으로 오징어어군이 잘 이뤄지지 않아 경남, 경북, 강원도 오징어잡이 배들이 태안앞바다로 모여들어 안흥항 일대는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다.
해마다 이 맘 땐 척당 1500여 마리가량의 오징어를 잡아 수협에 위판, 태안이 새 오징어집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태안산 오징어는 값이 싸고 맛이 좋은데다 수도권까지 살아있는 채로 2시간 안에 옮길 수 있어 서울 등 수도권 수산물도매상들로부터 인기다.
또 서해안 오징어 어획시기가 태안반도해수욕장 개장과 맞물려 관광객들에게 특산물로 팔리고 있다.
오징어는 회, 찜, 볶음, 순대, 냉채, 불고기 등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산 오징어 통째로 찜을 하든가 구이를 해 내장과 함께 먹는 ‘산 오징어 통구이’는 바닷가의 별미다.
태안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오징어가 본격 잡히면서 관광객들에게 싼 값으로 신선한 먹거리를 팔 수 있게 됐다”며 “우럭, 광어, 붕장어 등과 함께 태안반도특산물로 시장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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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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