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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공원, 태안반도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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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태안군 남면 신온리서 ‘안면도 쥬라기 공원’ 개장…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682㎡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공룡이 살던 6500만년 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쥬라기공원’이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깨어난다.


5일 태안군에 따르면 고생대, 중생대의 공룡화석들과 실제크기의 모형들이 전시돼있는 ‘안면도 쥬라기공원’(대표 임태영)이 이날 남면 신온리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행사엔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 지역주민 10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태안군은 쥬라기공원 개장으로 관광객들에게 지식기반형 문화공간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점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와 터 면적 3만9304㎡, 건축면적 2682㎡으로 만들어진 쥬라기공원 박물관 1층엔 쥬라기와 백악기시대의 공룡 용각류, 수각류 등이 전시된다.


2층엔 움직이는 공룡과 해양관, 신생대시대 코끼리 검치호랑이 나무늘보 등의 골격이 전시된다.


3층엔 인류 출현과 육상생물, 해양생물들 모형을 만나볼 수 있고 원석과 이를 가공한 보석류들이 선보인다.


바깥엔 폭포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소나무, 야생화 등을 심은 자연생태공원으로 꾸며진다.


공원 곳곳엔 실물 크기의 움직이는 공룡들을 설치,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생태환경을 그대로 되살렸다.


특히 ▲미국에서 발견된 진품 아파토사우루스 골격 ▲아르헨티나 글렌 로커박사가 세계 처음 발견한 티타노사우르스의 알 ▲영국 켄달 마틴 박사가 발견한 스피노사우루스 골격 등 국내에선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진품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


임태영 안면도 쥬라기공원 대표는 “쥬라기공원 건립을 위해 20여 년 해외 곳곳의 전시회와 발굴현장을 돌며 공룡화석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유명학자들 고증과 검증을 거쳐 지어진 박물관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겐 지구와 역사를 배우게 하고 어른들에겐 자연사의 이해를 돕는 국내 최고 공원으로 가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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