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사장은 제 3자 기관인 인바이런사에 의뢰해 연구 발표한 백혈병과 반도체 제조환경과의 상관관계가 보고서가 백혈병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를 기대했다.
$pos="L";$title="";$txt="14일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 사업장에서 열린 '반도체 근무환경 재조사 결과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DS(Device Solutions) 사업총괄 권오현 사장과 관련 임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최우수 전무(인사팀장), 조인수 전무(제조센터장), 이선용 전무(Infra기술센터장), 권오현 사장(DS 사업총괄), 한동훈 상무(환경안전팀장), 이기옥 상무(법무팀).
";$size="550,415,0";$no="2011071414515142790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난달 23일 법원이 근무환경과 백혈병 인과관계를 정확히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일부 원고에 산재 인정 판결을 낸 것에 대해 향후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해 모든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회사 퇴직 임직원까지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최고 건강관리 책임자(CHO)로서 사명의식을 가지고 향후 모든 사안에 대처해 나가겠다며 이번 보고서가 해결방안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다음은 14일 권 사장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인바이런 보고서를 공개할 의사가 있나.
▲내용 중에는 화학물질을 공급하는 협력사들의 영업비밀과 당사 영업기밀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제외하고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서울대 산학협력단 보고서에는 삼성반도체 라인에서 벤젠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거나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협력단 보고서는 엄밀히 이야기하면 삼성전자 소관이 아니다. 내용에 대해서 말하겠다. 그 보고서는 백혈병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했다기보다 사업장의 안전성을 체크한 것이다. 그런데 벤젠이 발견됐다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 벤젠은 사업장에서 쓸 수 없는 발암물질이다.
단언하건데 벤젠은 없다. 공급사에 의뢰도 했고 내부적으로 분석하고 국내 유수 분석기관에 의뢰해 수차례 조사했다. 벤젠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대 협력단의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제 3의 검증을 하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 같다.
-이번 보고서가 산재 관련 소송과 관련이 있나.
▲소송과는 무관하다. 이미 2차례 국가기관에서 역학조사를 했다. 이를 근거로 근로복지공단 산재 불승인 판단이 내려졌고 이후에는 벤젠이 검출됐다는 서울대 보고서도 나왔다.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 연구조사가 이뤄진 것이고 그 결과를 발표하게 된 것이다.
-보고서에 인용된 백혈병 환자 6명이 이번 산재관련 소송 당사자들인가.
▲그렇다. 6명은 소송관련 당사자들이다. 이들이 산재신청을 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검토를 한 것이다.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차원이었다.
-문제가 된 3라인은 언제 없어졌고 왜 조사대상을 5라인 근무환경으로 대체했나.
▲3라인은 제2차 산업안전보건공단 역학조사가 끝난 2009년 폐쇄해 다른 용도르 쓰고 있다. 역학조사를 돕기 위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며 2년이나 폐쇄를 늦췄다. 5라인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지금이나 예전이나 사용화학물질이 대등소이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썼던 화학물질 100%가 지금도 쓰이고 있다.
-백혈병을 산재로 주장하는 인원은 몇 명인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전체 백혈병 환자가 26명, 현재 행정소송에 들어간 인원이 1차 5명, 2차 4명이다.
-피해자를 대상으로 직접 조사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과학적이고 객관적 조사가 필요한데 백혈병 환자가 참여하면 주관적 데이터가 포함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유족이나 시민단체들이 원하면 다시 한번 제 3자의 조사연구가 이뤄질 수 있나.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논란도 없기를 기대한다. 다시 보고서를 내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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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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