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옥션과 G마켓이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총 140억원을 투자해 오픈마켓 판매자 경쟁력 강화 및 소비자 권익강화에 나선다.
옥션-G마켓은 1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을 공정거래위원회와 체결하는 한편 판매자 대표와 함께 '소비자만족자율관리 프로그램(CCMS)' 판매자 합동도입 선포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호 소비자정책위원장, 공정위 한철수 사무처장, 김영신 한국소비자원장과 옥션-G마켓 박주만 대표 및 주요 경영진 약 10여명이 참석한다.
㈜상상이상, ㈜라이징테크 등 옥션-G마켓 판매업체 대표 55명도 참석해 동반성장과 소비자중심경영의 의지를 다진다.
이 협약을 통해 옥션-G마켓은 판매자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권익강화에 총 14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판매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판매(Cross border trade)와 전통시장상인 오픈마켓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신규판매자와 중소판매자를 위해서는 우대쿠폰과 가격할인 쿠폰 등을 지원한다.
국내 경쟁 심화로 중소 온라인 판매자들의 해외 유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수출 판매교육과 컨설팅, 배송지원을 확대하며, 전통시장 상인 육성을 위한 수수료 지원 및 쿠폰 발행에도 나서게 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마켓 업체 최초로 옥션과 G마켓이 획득한 소비자만족자율관리 프로그램인증을 오픈마켓 판매자로 확대하게 된다.
소비자만족자율관리 프로그램이란 공정위에서 소비자불만피해예방 및 소비자 피해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기업특성에 맞는 실행체제를 구축해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을 평가ㆍ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옥션-G마켓은 판매자들에게 CCMS 인증 평가비용을 지원하고 도입 희망 판매자에게는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CCMS 인증 판매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옥션-G마켓은 판매자들의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세무교육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노하우 배양을 위한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판매자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박주만 옥션-G마켓 대표는 "중소업체들의 해외판매기회-전통상인 지원 등을 통해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판매자쿠폰 지원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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