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폭과 시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어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가 경기도와 인천시와 함께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요금 인상과 관련, 경기도 및 인천시와 실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나 인상폭과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2007년 4월 800원에서 900원으로 100원 오른 후 4년째 유지하고 있다. 그간 시는 재정 운용계획에 따라 지하철 요금을 2년마다 100원씩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2009년과 2010년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기본요금을 동결한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운영 적자는 4786억원, 버스는 306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메트로 3482억원, 도시철도공사 2266억원 등 총 5748억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지하철 적자 보전에 450억원, 버스 준공영제 지원에 513억원 등 모두 963억원을 사용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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