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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미친 존재감, 아이유보다 인기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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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여론조사, 도민 10명 중 8명이 신뢰 보내…안 지사, “기대반 우려반을 기대로 바꾼 1년”

안희정의 미친 존재감, 아이유보다 인기 높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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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도민 10명 중 8명이 충남도정에 믿음이 간다는 답을 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왼팔, 노무현의 그림자에서 마침내 홀로서기로 성공한 모습이다. 민주당이 한번도 배출한 역사가 없는 충남도백 자리에 오르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정치가’란 평에서 한 발 더 나가 도백 1년 만에 행정가로서도 도민들에게 인정받게 됐다.


지난 달 초 충남도가 민선도지사 5기 1년에 맞춰서 한 도민 대상의 여론조사결과 도민들 믿음은 절대적이었다.

지난 1년 도지사가 일을 잘하고 있다는 답이 68.3%, 10명 중 7명 가까이가 행정가 안 지사의 손을 들어줬다. 여기에 도정신뢰도는 77.9%까지 나왔다.


업무평가와 신뢰도가 높게 나와 충남도에서 이를 드러내지 않고 내부업무용으로만 활용할 정도로 도민들 믿음은 컸다.


하지만 1년 전만해도 안 지사에 대한 도민의 생각은 ‘기대반 걱정반’ 이었다.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수장이 안 지사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 “새 충남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는 분위기였다.


지난해 8월 안희정 도지사가 취임 뒤 시·군 방문자리에서 도민들 환영인사말은 도정을 잘 운영해달라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김종수(56)씨는 안 지사가 계룡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 지사를 당선시킨 건 젊은 도지사가 와서 충남도를 새로 바꿀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대감과 함께 행정경험이 전혀 없는 안 지사가 어떻게 도정을 이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다.


안 지사는 스스로 “젊은 도지사를 뽑긴 했는데 시끄럽고, 싸우고, 위험해보이는 것들이 우려를 만들어냈다”며 “문화적으로 보면 낯설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를 줄이기 위해 안 지사는 “갈등요소를 혼란과 대립으로 풀기보다 대화로 푸는 것을 통해 우려를 줄이려 힘썼다”며 “낯설음에 대해선 저 사람도 충청도사람이네 하는 인식을 주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취임초기 정부의 4대 강 사업을 정면비판하면서도 대화하자고 나선 것도 이런 흐름에서다.


안 지사는 도정의 중요 사업에 대해 여러 목소리를 들었다. 주민과 갈등을 겪은 예산주물단지사업과 금산우라늄광 개발, 가로림만 조력발전에선 주민들 입장을 최대로 반영했다.


이런 노력으로 도민들 평가는 ‘우려반 기대반’에서 ‘기대’로 돌아섰다. 최근 민선도지사 5기 1년 도민과 대화에서도 도민들의 평가는 상당히 좋게 나타났다.


경제통상분야에 참가한 도민은 “도민의 여론수렴을 잘했다”며 “황해경제구역을 존치한 일, 예산주물단지 추진 결론 지음, 현장 목소리 듣기 등 대화로 도정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역대 충남도지사들도 안 지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지난 5일 역대 도지사 초청간담회에 참석한 안응모(22대) 전 지사는 “지금 안 지사는 도정발전 계획도 새 시대에 맞게 잘 세워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대평(24, 32, 33, 34대) 전 지사도 “농업 없이는 국가미래도 없다는 안 지사의 3농혁신정책에 전폭적 지지를 보낸다. 올바른 선택”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도정 1년으로 민선도지사 5기를 평가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는 견해도 없지 않다.


안 지사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 본 뒤 “기대반 우려반을 온전한 기대로 바꾼 1년”이라면서도 “실제는 4년 뒤에 평가받는 게 맞을 수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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