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희정, 이시종, 염홍철의 부족한 2%는

시계아이콘02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민선5기 1년 평가…내부 공무원과,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와 ‘소통’ 모두 ‘낙제’

안희정, 이시종, 염홍철의 부족한 2%는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염홍철 대전시장(왼쪽부터).
AD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민선 5기의 첫 1년이 지났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야권 광역단체장이란 공통점과 함께 무상급식 추진, 참여와 소통 강조, 시민사회단체와 협조 등 예전의 광역단체장들과는 다른 정책을 펼쳐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정책을 추진하면서 다른 입장에 선 이들과의 ‘소통’에선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안희정, 도청 내부소통이 안 된다=안희정 지사는 취임 때 ‘참여와 소통’을 강조한 대표적인 광역단체장이다. 민주적인 자치도정을 위해 참여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안 지사의 철학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취임 초 시·군 방문 때도 일방적인 의사전달이 아닌 대화로 지역문제를 풀어가려 힘썼다. 지난해 10월엔 선진국형 주민참여방식인 도민정상회의가 열려 도민들이 도정의 중요안건을 만들기도 했다. 도청 인에선 독서토론회를 열고 직원들과 소통을 강조했다.


하지만 하위직공무원들 사이에선 ‘형식적인 대화와 소통’이란 불만이 나타났다. 문제 를 풀기 위한 대화라보다 관행과 지시에 따른 일처리가 아직도 많다는 소리다.


충남도청선진공무원노동조합이 안 지사 출범 1년을 맞아 도청공무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화와 소통이 잘 된다는 답보다 안 된다는 답이 70% 가까이 나왔다.


직원들은 내부소통 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하위직은 소외되고 간부들의 일방적 지시 관행이 여전하다(35%-140명)’는 의견과 ‘실질적 대화보다는 형식적 대화에 치우쳐 소통이 없다(31%-124명)’ 등을 꼽았다. ‘예전보다 소통이 원활해지고 있다’와 ‘소통이 잘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34%(136명)에 이르렀다.


◆ 염홍철, 시정추진이 일방적이다 비판=대전시는 최근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결정 및 대전시티즌 사장 임명과 관련, 염 시장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를 한다는 비판이 대전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에서 일고 있다.


박정현(비례대표, 민주당) 대전시의원은 1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염 시장의 소통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금 시민들은 도시철도 2호선 추진과정과 대전시티즌 사장 임명을 보면서 염 시장의 약속인 ‘소통과 화합’이 깨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도시철도 2호선 추진논란과 관련, 시장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설명회는 어렵다고 하는데 시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소통과 화합은 도대체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 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도 3일 성명을 내고 “각종 우려와 더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대전시는 정부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면서 “시민단체는 부실용역의혹과 경관문제에 대해 미래대전의 재앙 등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검토와 범시민적 합의과정을 밟아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그러나 하루도 못 돼 대전시는 화답은커녕 지상고가경전철 경관문제를 염두에 둔 듯 엉터리자료와 동영상을 배포, 시민여론을 호도하는 데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며 “토론하고 협력을 추구하는 민선 5기의 시정방향인지 되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 이시종, 환경단체 등 돌렸다=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친(親)서민정책’을 도정의 맨앞에 내세웠다.


선거 전 이 지사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고용시장 양극화 해소 등 10대 핵심정책과 별도로 ‘세종시 원안’추진, 무상급식, 4대 강 사업 전면 재검토 및 대안사업 추진을 3대 공동행동으로 정해 추진키로 했다.


올부터 충북도내 초·중학교에서의 무상급식은 전국서 처음 시작됐고 ‘찾아가는 평생복지’의 경우 25개 사업 중 초·중학생 무상급식 및 도내 대학생 등록금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마쳤다. 영·유아 무상보육 단계적 실시, 사회복지인력 처우개선 등 22개 사업은 정상추진 중이다. 시민사회단체와의 약속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이 지사와 시민사회단체의 협력은 환경문제에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작천보 이전 설치와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등에서 갈등을 보였다. 이들 사업은 합의로 할 수 있었으나 보은 궁저수지 둑높이기사업에서 환경단체는 완전히 돌아섰다.


그 때 사업을 반대하는 보은주민들이 충북도청 방문 직후 많은 양의 수면제를 먹고 쓰러졌고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환경단체가 초강경자세로 이 지사를 압박했다.


150만 배와 단식농성을 벌였으며 일부 단식농성참가자들이 잇따라 입원하는 등 상황이 나빠졌다.


환경단체의 궁저수지 둑 높이를 13m에서 4.6m로 바꾸자는 제안이 보은군 반대로 합의에 실패한 뒤 이 지사에 대한 신뢰철회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민선 5기의 1/4을 지나며 안희정, 이시종, 염홍철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많은 일들을 했고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이 많지만 참여와 대화에선 ‘2%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