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거쳐 8월 중 제3자 제안공고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동의안이 서울시의회에서 통과, 이르면 2013년 말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의회(제231회 정례회)에 제출한 동의안이 8일 가결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중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연내에 제안된 제3자 사업내용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가칭)청량리신내경전철주식회사이 최초 제안을 한 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해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을 인정받았다. 시 재정계획심의위원회 심의는 지난 4월에 완료했다.
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역(1호선)전농동~장안동~면목역(7호선)~망우동~신내역(6호선, 경춘선)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9.05km, 정거장 12개소로 건설된다.
2013년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경전철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중랑구청까지 기존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때 보다 10~30분(기존 25~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면목선 경전철사업의 추진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해 착공시기를 앞당기겠다"며 "시민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