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동양그룹의 모기업인 동양메이저가 ㈜동양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동양그룹(회장 현재현)은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의 합병을 통해 오는 9월1일 공식 출범하는 회사의 이름을 ㈜동양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동양그룹은 이번 합병이 두 회사간의 단순한 물리적 합병이 아닌 그룹을 대표하는 모기업으로서의 정통성과 향후 출범하게 될 지주회사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새 회사명을 ㈜동양으로 정했다. 그룹 내 미래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리딩 컴퍼니로서, 각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양그룹은 염용운 동양매직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해 합병법인의 경영을 총괄하게 했다. 염용운 부회장은 다국적 컨설팅업체 임원 출신으로 1998년 동양매직 상무로 영입돼 영업본부장, 마케팅·개발 총괄 등을 지냈다.
그는 2003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신유통채널 개척, 신사업 발굴, 해외시장 개척 등에 집중해 '매직(Magic)'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실적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합병법인이 동양매직의 렌탈, 가전수출 부문을 주력수익사업으로 성장시키고 플랜트사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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