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3만원→11만5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현대증권은 4일 LG이노텍에 대해 TV업황 부진과 주고객의 휴대폰 사업 경쟁력 회복 지연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백종석, 김근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1300억원, 207억원으로 기대치(영업이익 337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TV 및 PC 관련 업황은 전반적으로 어려운상황이나 1분기 대비 LED 부문에서 적자폭을 줄여 전사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TV 부품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약 50%대에 이를 정도라 TV 업황과 실적이 직접적으로 연동되는데 글로벌 TV 업황은 아직도 부진을 탈피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LED 부문은 6인치 웨이퍼로의 공정전환 및 가동률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 규모 부족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3분기에 기대해야 할 상황"이라며 "주고객인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경쟁력 회복지연으로 인해 관련 부품 수요도 다소 부진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고객의 오더 증가로 인해 LED 가동률이 개선돼 LED 부문 영업적자율이 감소하고 있고 '옵티머스 블랙' 출하 증가로 터치 매출이 전분기 대비 76% 증가하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카메라모듈은 주요고객 출하가 전분기와 유사하여 견조한 편이지만 단가인하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10% 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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