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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혁신기회"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의 '실행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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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혁신기회"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의 '실행DNA'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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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최근 겪고 있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실행 DNA'를 더욱 탄탄히 내재화 하자고 강조했다. 또 회사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일의 중심에서 '빠르고 강하게' 실행력을 발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15일 LG이노텍에 따르면 허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실행력이 강한 회사로 만들어 나가자"면서 "위기는 움츠리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새롭게 전진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또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는 조직 내 각 부문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크고 작은 성공체험을 바탕으로 우리 구성원 모두가 객(客)이 아닌 주인(主人)의 입장에서, 그리고 일의 중심에 서서 빠르고 강한 실행력을 발휘해 나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공유된 목표-실행-성과'의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 가자"면서 "혁신은 실천하고 실행하는데 있는 것이다. 실행력이 강한 회사, 실행을 잘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실행 DNA'를 더욱 탄탄히 내재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360억원)에 이어 지난 1분기(-74억원)까지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수요가 부족, 공급과잉 사태가 벌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이노텍은 2분기 전사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하반기부터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파주에 일괄생산체계를 갖춘 LED 공장의 가동률이 현재 30~40%에서 점차 수치를 높여 오는 8월에는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카메라 모듈과 LG전자향(向) TV용 부품이 예상보다 실적이 안 좋은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영업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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