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다른 종목 대비 상대적인 매력도 낮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및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최근 한달간 10% 가량 하락했다"며 "실적이 바닥을 찍고 개선 추세에 접어든 것은 긍정적이나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밸류에이션 지표가 매력적이지 않고, 보다 모멘텀이 좋은 다른 IT종목이 많다"며 "목표주가와 현주가의 괴리가 커서 향후 이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해 부진을 보였던 LG이노텍이 2분기들어 휴대폰용 부품에서 물량이 증가하고 LED의 영업적자 폭이 축소되면서 전사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1분기 영업적자 74억원은 2분기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흑자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LED가 판가 인하 압력이 거센 가운데 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적자 폭을 축소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휴대폰용 부품은 물량증가가 나타나나 판가 인하 압력이 센 편이며, TV용 부품은 파워모듈(Power module)을 제외하고는 주문 증가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개발모델 수요가 증가하는 Photo Mask, 고객사 주력모델 수요가급증하고 있는 Touch Window가 있는 소재사업부의 개선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LED의 개선이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이 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하락폭이 커서 아직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전사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0% 이상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고객사의 3D FPR 패널의 BLU가 CCFL과 LED도 양분돼 있어 FPR 주문 증가에 따른 실적 모멘텀도 분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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