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 대기업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9을 기록했다고 일본은행(BOJ)이 1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6에 비해 큰 폭 하락해 2009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7를 하회한 것이다.
지난 3월 일본 지진 피해로 파나소닉과 히타치 등 대부분의 일본 기업들이 올해 순익을 하향 전망한 상태다. 여기에 아시아 국가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통화 긴축정책을 실시한 것이 일본 제조업에 피해를 줄 것이란 분석이다.
BNP파리바의 코노 류타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기는 둔화되고 있으며 미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국과 다른 신흥국의 추가적인 디플레이션 위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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