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침수상황을 가정해 돌봄서비스 현장훈련 대대적으로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2011년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 운영에 대비해 현장 대응 체제 구축과 점검을 위해 30일 오후 2시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침수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는 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인명 또는 재산 피해가 발생하거나 우려될 때 침수취약가구에 대한 공무원 책임담당제로 효율적인 사전 재난 예방과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운영된다.
지난해 9월 집중호우로 주택 1510가구, 상가와 공장 164개 소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광진구는 침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의 현장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
현장 훈련은 호우경보 발령을 가정, 돌봄 공무원 515명이 침수 이력이 있는 주택과 상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집결해 집중호우대비 시민행동 요령이 담긴 안내책자와 관리카드를 가지고 침수가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상황발생 시 돌봄 공무원은 침수가구에 유선으로 연락을 해 세입자와 건물주가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함과 동시에 방문을 통해 사전에 방수판과 자동모터 등 침수방지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또 우기 상황 종료시까지 양수기, 모래마대, 인력 등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체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상황을 종료한다.
특히 이 날 김기동 구청장은 현장훈련에 참여해 돌봄 서비스 담당공무원과 함께 해당 가구를 방문, 수해 예방 홍보물과 관리카드를 전달하고 재난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침수피해가 있어 수중모터펌프를 설치한 자양1동에 방문해 모터펌프를 직접 작동해 보는 등 주민 피해를 줄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구는 지하주택 침수방지를 위해 방수판과 자동운전 수중펌프를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으며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치수방재과(☎450-1415~7)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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