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와 관 학 협력사업으로 도시디자인기본계획 수립,22일 학부생, 오후 2시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공공디자인 리서치 발표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내 대학생들이 직접 도시디자인에 나선다.
광진는 올 1월부터 차별화된 디자인과 지역특성이 있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도시디자인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일반적으로 도시디자인기본계획은 전문용역을 통해 이루어지나 구는 지역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건국대학교와 협력,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구는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건국대학교는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는 상생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도시디자인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건국대학교는 2011학년도 1학기부터 예술문화대학(학부)과 디자인대학원에 공공디자인리서치와 공공디자인프로젝트 수업을 편성, 6개월간 운영했다.
산업디자인과 학부생 80여명은 22일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공공디자인 리서치 발표회’를 갖는다.
공공디자인리서치 수업을 통해 건대역사거리, 아차산, 워커힐, 강변역, 중곡역, 구의동 등 지역별 주제를 정해 조사한 9개 팀과 화양동 느티나무, 엄마의 밥상 화양시장연구, 광진구 10대 명소 등 주요 명소별 주제를 정해 조사한 8개 팀 등 총 17개 팀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디자인대학원생들은 내달 7일 대학원에서 ‘광진프로젝트143(143은 광진구 우편번호 앞 세자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능동로 체험전략 사례 연구를 통해 장단점 분석과 방향 설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공디자인 리서치 발표회’와 ‘광진프로젝트 143 세미나’는 도시디자인에 관심 있는 학생, 관계자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구청 도시디자인과(☎450-7673)로 하면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이번 설명회와 세미나는 학생들이 지역 현장을 찾아다니며 공공디자인의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참신하고 실현가능한 제안이라면 언제든지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