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해리스 아시아태평양 대표 언급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롤스로이스가 국내에 서비스센터를 추가할 방침이다. 청담동 쇼룸 확장에 이어 국내 판매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28일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롤스로이스 쇼룸 재개장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002년부터 국내 딜러인 코오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판매가 확대되면 서비스센터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현재 마포구 성산동에 국내 유일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는데, 판매대수가 늘어날 경우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고객 만족을 높일 방침이다.
롤스로이스는 한국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해리스 대표는 이날 고객맞춤 서비스인 '비스포크 서비스'를 공개했는데 이와 관련해 "한국시장은 기회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고객은 개인화 돼 있는데다 경제적 여건도 뒷받침돼 맞춤제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3위의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본사 입장에서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 전시장은 200㎡ 규모이며, 롤스로이스 자동차 3대를 전시할 수 있다. 한켠에는 영국 굿우드 공장에서 갖고 온 컬러와 나무, 가죽 샘플을 이용해 고객이 자신의 미래 자동차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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