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28일 중국 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그리스 부채 가운데 일부를 롤오버(상환 만기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그리스 위기가 완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27포인트(1.1%) 상승한 9681.58엔에, 토픽스지수는 7.66포인트(0.9%) 오른 833.30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그리스 부채 롤오버에 대해 시중은행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유럽 국가들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면서 "롤오버와 관련해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하고 계획도 얼마든지 변경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5월 소매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2%감소보다 감소폭이 적긴 하지만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그러나 이 같은 경제지표 하락에도 그리스 발 호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꺾을 수는 없었다.
유럽 부채 위기 해결이 가닥을 잡아가며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주들이 장 상승을 주도했다. 소니(0.84%), 닌텐도(1.30%), 도요타(0.78%)가 각각 올랐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프랜드증권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점차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 디폴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주식시장은 일주일만에 하락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최근 일주일간 이어진 주식 상승이 지나치다는 관측이 제기됐고 정부의 통화 긴축정책으로 기업 실적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0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91포인트(0.32%) 내린 2749.32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바오산철강이 0.83% 하락하고 있다. SAIC 자동차는 1.27% 내리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12.81포인트(0.51%) 상승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42.89포인트(0.50%) 오르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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