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공동 구제금융 5차분(120억유로) 지원 합의에 실패했지만 7월초 다시 모여 지원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그리스 우려가 약화되면서 일본 주식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그러나 중국 주식시장은 경제성장 둔화와 금융주 약세로 하락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44포인트(0.6%) 상승한 9406.84엔에, 토픽스 지수는 5.85포인트(0.7%) 오른 811.19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상승이다.
디디에 렝데르 벨기에 재무장관은 이날 룩셈브르크에서 열린 유로 재무장관 회담 직후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7월 초 다시 모여 5차분 지원에 대해 다시 논의한 뒤 7월 중순께 정상적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렝데르 재무장관은 "민간 부문 참여에 대한 논의도 함께 시작했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일단 그리스의 긴축조치에 대한 의회 승인이 확정될 때까지 일단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 재무성은 5월 무역수지가 8537억엔(한화 약 11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투자자들은 그리스 발 호재에 더 크게 반응하는 눈치였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하고 수입액은 12.3% 증가해 8537억엔(한화 약 11조6000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적자다.
도요타(0.5%), 마즈다자동차(3.5%), 화낙(1.6%)가 각각 올랐다. 지난주 해킹 공격을 받은 세가는 1.4% 내렸다.
다카하시 가즈히로 다이와증권캐피털마켓 매니저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해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곧 그리스 지원을 위한 조치를 보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전 거래일 대비 5.33포인트(0.2%) 내린 2637.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크레디스위스그룹이 중국 금융주 등급을 ‘비중축소’로 낮춰 금융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에너지 관련주도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공상은행(0.7%), 페트로차이나(0.5%), 선화에너지(0.5%)가 내리고 있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될 것 같지 않아 긴축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만간 정책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항생지수는 0.84% 상승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0% 오르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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