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우리나라가 농업 온실가스 국제연구연맹(GRA)에 가입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김재수 제1차관이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GRA 장관회의에 참석해 GRA헌장에 서명, 35번째 회원국이 됐다고 26일 밝혔다.
김 차관은 국가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 사례를 소개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녹색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GRA는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안정적 식량 생산을 추구하기 위한 국제 연구협력체로 미국, 뉴질랜드,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등 34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GRA는 경종, 논농업, 축산 등 3개의 연구그룹에서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농업 온실가스 감축 기술은 선진국의 약 70% 수준"이라며 "우리나라가 이번 GRA 회원국으로 가입·활동하므로써 농업분야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이끌어가는 선도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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