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강원 속초 대포항 일대가 종합관광·레저항으로 다시 태어난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동해어업관리단(단장 박성우)은 지난 5년간 총사업비 335억원을 투자한 대포항 개발사업 국가시행분을 계획보다 1개월 단축해 이달 말에 준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포항 개발사업은 어선의 안전수용, 수산물 유통·판매 등 수산업 기능뿐만 아니라 설악 관광권과 연계한 관광·레저·문화·복지기능이 공존하는 다기능 종합 관광·레저항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정부(농식품부)와 지자체(속초시)가 공동 개발에 나선 국내 첫 사례다.
사업이 완료되면 항내 이용가능 수면적 9만9000㎡가 확보돼 어선 405척(10t급 기준)이 동시에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게 된다. 또 부지 15만7000㎡(약 5만7000평)가 조성돼 위판장, 수산물 가공·보관시설, 수산물 판매장 등 수산 기반시설과 초고층 호텔과 콘도 등 관광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항개발·운영에 따른 일자리 6만개가 창출되고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관광 활성화로 인한 수입증대 1751억원과 더불어 6072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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