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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안도랠리?..아직은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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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세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던 그리스 문제는 한숨을 돌렸다. 지난 주초에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그리스 추가 지원의 상당 부분을 민간 참여로 충족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주 중반 치러진 그리스 새 내각 신임 투표가 가결되면서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어 주 후반 IMF가 그리스 정부가 새로 마련한 5개년 긴축안을 승인해준 것도 긍정적이었다. 이번주 예정된 그리스 의회에서 재정 긴축안이 통과된다면, 7월 초 그리스 문제는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QE2) 종료가 잠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유동성은 풍부하다. 기대했던 3차 양적완화는 없었지만 경기부양 기조는 진행형이다. 6000만배럴에 달하는 전략비축유 방출로 국제 유가도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7월은 안도 랠리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처럼 그간 발목을 잡았던 대외변수들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금요일 단숨에 2090선까지 급등한 지수는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한다. 하지만 아직 V자형 반등을 하기엔 시장 에너지가 부족해 보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아직 상승장 때와 비교할 때 2/3 수준이다.


무엇보다 아직 대외 악재들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만든다. 그리스에 대한 근심이 지나가자 바로 이탈리아가 이번엔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증시는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그리스 위기가 이탈리아 등 주변국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주요 지수들이 1% 이상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당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GDP 증가율 확정치가 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 1.8%보다 상향된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유럽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이탈리아 증시에서 유니크레딧, 인테사 산파울로와 같은 은행들은 주가가 급락,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주식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안도 랠리를 기대하고 과감히 매수세에 동참하기는 아직은 부담스러운 시점이다. 더구나 지금 지수는 최근 박스권의 상단이다. 여전히 상황을 예측하고 미리 전략을 세우기보다 변동성 높은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한 시장이다.


하반기 상승장 복귀를 염두에 둔다고 하더라도 아직 바닥을 다지는 기간이 남아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장기 투자도 싼 가격에 사야 버티기가 쉽다. 하반기 상승장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이번주는 상승할 때보다 오히려 밀릴 때 저가매수 전략을 펼치는 게 좋을 수 있다.


물론 갈 종목에 대해 베팅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IT업종은 실적 우려로 인한 조정 폭이 과도했기 때문에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실적 개선이 맞물려 시장에 가장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G2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내년 이후 생산능력 증가가 성장성에 대한 의심을 해소할 수 있는 자동차는 여전히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사태의 진정과 그리스 디폴트 위기 완화를 통해 중동과 유럽에서의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과 건설에 대해서도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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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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