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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달래기 어려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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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정상회의 시작..실업수당 청구건수+신규 주택매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에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발언 후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버냉키의 시장 달래기는 이번에도 실패했다.


지난 7일과 마찬가지였다. 당시 버냉키 의장은 애틀랜타 국제 통화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슷한 내용의 경기 전망을 내놓았다. 당시에도 버냉키 의장 발언 후 뉴욕증시는 막판 속락하는 흐름을 전개했다.

따지고 보면 이전 발언과 다를게 없다는게 월가의 반응이었다. 새로울게 없었고 재료라고 할만한 것도 없었다는 얘기다. 한 월가 관계자는 두 번째 열렸던 기자회견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비밀의 사원이 열린다며 떠들썩했지만 두 번 기자회견을 해 보니 막상 들을만한게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시장은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차 양적완화 종료로 버팀목 하나가 사라지는 것도 부담으로 여기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전날 버냉키가 시장을 실망시켰다면 그 이면에는 경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버냉키가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혹 재앙이 될지도 모르는 섣부른 행동을 자제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본 지진 여파를 어떻게 반영했는지 의구심은 들지만 월가는 2분기 기업 이익이 20% 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7월에는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위기도 아직은 지켜봐야겠지만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될 유로존 정상회담과 오는 30일 그리스 재정긴축안 의회 표결을 통해 조금씩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도 없지만 악재도 대부분 노출된 것들이다. 당장의 불확실성은 시간이 해결해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5월 신규 주택매매 지표가 공개된다.


장 마감후 오라클과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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