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친 모임에 초대받지 못했다면? "난 네 남친도 아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30년동안 모태 솔로였던 A씨는 올 봄, 소개팅을 통해 B양을 만나 사귀게 됐다. 만난 지 100일이 됐을 때 그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여자친구를 당당하게 소개했지만 정작 그는 그녀의 친구들 모임에 한 번도 초대받지 못했다. 여자친구는 그를 애인으로 생각하기는 하는 걸까.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 김영주)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는 상대방에 대한 확신이 들 때 친구나 지인에게 소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36%, 여성의 47%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고 싶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위 사람에게 소개할 시기에 대해 남성은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29%) ▲애인의 주변지인을 소개 받은 후(17%) ▲배우자로서의 확신이 설 때(15%) ▲기타(3%) 순으로 답한 반면 여성은 ▲배우자로서의 확신이 설 때(28%)▲애인의 주변지인을 소개 받고 난 후(15%)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8%) ▲기타(2%) 순으로 답했다.


한편 '애인이 자신을 지인들에게 소개하지 않을 때 어떤 생각이 드나?'라는 질문에는 ▲나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 안한다고 본다(55%) ▲나를 소개하기 부끄럽기 때문이라고 본다(20%) ▲나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17%) ▲양다리가 아닐까 의심한다(6%) 등을 꼽았다.


김영주 결혼정보회사 대표는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고 싶거나 상대방에 대한 확신이 들 때 자신의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한다"며 "남녀 당사자의 만남이라고는 해도 '결혼'이 끼어들게 되면 당사자 둘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도 신중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