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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결혼하면 좋은 게 여럿 있겠지만 특히 기혼 직장암 환자의 경우 사망 확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시사주간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인터넷판은 펜실베이니아 주립 의과 대학과 브리검 영 대학 공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기혼 직장암 환자의 경우 사망 확률이 정확히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결혼해서 좋은 이런 이점은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기혼자는 직장암이 발병했을 때 이를 조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은데다 상대적으로 과감한 치료법을 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이 직장암 환자의 치유율을 높이는 데 한몫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진은 반려자가 환자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할 뿐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리검 영 대학의 슈벤 윌슨 교수는 “환자의 반려자가 간호사 역할을 담당해 치유 속도는 훨씬 빨라진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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