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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빠진 코스피, 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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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FOMC 실망감도 작용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가 여전히 매도 공세를 펴고 있는 데다 앞서 3일간 6000억원 가까이를 순매수했던 기관 투자자도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시사가 나오지 않으면서 미국 증시는 간밤 하락마감했다. 이에 국내 시장 투자자들도 관망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시장은 앞서 이틀 동안의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9.50포인트(0.46%) 내린 2054.40에 머물러 있다. 전날 보다 15.84포인트(0.77%) 내린 2048.06으로 개장해 오전 10시 15분께 잠시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은 다시 커졌다.


그리스 악재가 해결 조짐을 보이면서 매도공세를 줄이는 듯 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7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 역시 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기관은 최근 사흘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600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외국인이 빠진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주도주를 좌우해온 수급주체다. 그만큼 기관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얘기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는 국면에서 매수세를 나타냈던 과거와 달리 며칠 새 그리스 문제가 고무적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 주도의 상승흐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으로 매수여력이 커진 투신권의 주도력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는 11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타(국가 및 지자체) 투자주체는 450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69계약 매도 우위를, 개인이 49계 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시스가 낮아지면서 장중 1000억원 이상 출회되기도 했던 프로그램 물량은 현재 930억원 매도 우위 다.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다. 운송장비, 증권, 음식료품 업종이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철강금속, 기계, 건설, 은행업종도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업종과 전기가스업종, 통신과 보험업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하고 있는 종목이 대다수다. 현대차가 2% 넘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 525종목이 오르고 있다. 410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67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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