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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도 오늘은 '사자'..코스피 모처럼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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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시장이 모처럼 반등에 나섰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뿐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21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2.67포인트(0.63%) 오른 2032.3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전일 대비 1.50% 이상 상승하며 20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장 이후 소폭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03억원 어치 순매수로 돌아서며 뒤를 받치고 있다. 외국인은 앞서 3거래일 연속 팔자 우위를 보여 왔다. 투신과 보험, 사모펀드 중심의 기관은 140억원 매수우위를, 개인은 7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가 및 지자체가 속한 기타 주체는 490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 2000억원 이상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현물 시장 수급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금융, 은행, 증권 업종이 2% 이상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자동차주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4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섰다. 반면 그간 시장을 이끌어 왔던 정유주는 다소 주춤하다.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집중 출회되면서 S-Oil과 SK이노베이션 모두 3% 이상 약세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69포인트(0.15%) 오른 457.92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원(0.28%) 내린 1082.5원에 거래 중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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