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은행 업종 약세..자동차주는 선전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5000억원 이상 출회되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1시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94포인트(0.54%) 내린 2002.20에 머물러 있다. 장 초반 잠시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낙폭이 커졌고 2000선도 내줬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께부터 낙폭을 줄이며 2000선을 다시 넘어선 뒤 오후 들어 2000선 초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1416억원 2010억원 가량을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과 기타(국가 및 지자체) 주체는 각각 1702억원, 1722억원 가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프로그램으로 5129억원 상당이 출회되고 있다.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으로 나오는 차익거래 중심의 매물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약세다. 은행, 철강금속업종이 2%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통, 건설, 통신, 보험, 비금속광물 업종도 1% 이상 내림세다. 반면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업종은 강세다.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속한 운송장비 업종에는 외국인의 러브콜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0포인트(0.48%) 오른 521.0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과는 달리 코스닥 시장은 장 초반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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